화성의 특징
크기와 위치
화성은 태양계에서 지구와 수성 사이에 위치하며 태양계에서는 유일한 ‘토양 행성’입니다. 태양으로부터의 평균 거리는 약 2279백만km, 지름은 약 6792km로 지구의 약 반 정도 크기입니다. 태양계에서는 두 번째로 작은 행성이지만 ‘토양 행성’ 중에서는 가장 큰 편입니다.
화성의 대기와 기후, 표면
화성의 대기는 거의 없으며 주로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기압도 지구보다 훨씬 낮습니다. 기후는 지구와 비교할 때 극도로 건조하고 추운 환경입니다.
지질 활동은 활발한 편입니다. 화성에서는 화산 활동과 진동, 별이 떨어져 움푹 패이는 현상인 크레이터, 대규모의 협곡과 계곡 등이 있다는 게 연구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수호위성
화성은 수호위성이라고 불리는 두 개의 작은 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달은 화성의 중력에 의해 끌려 자전하는 작은 천체입니다.
화성에는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증거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행성에 비해 지구와 비교적 유사한 환경을 띠고 있어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과학계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 발견
화성 표면에서 물이 존재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었습니다. 물은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는 중요 조건 중 하나로 화성의 지형학적 특징이 지구의 물과 비슷하다는 증거도 있습니다.
화학적 조건
우주 탐사를 통해 화성 토양에서 유기 화합물이 발견되었는데 이러한 화합물은 지구상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방사능 보호
화성 대기는 우주별에서 오는 방사선을 일부 차단할 수 있으므로 지표 아래에 있는 물이나 지하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생명체가 화성에서 살 수 있는 조건들이 있긴 하지만 현재로서 인간이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게 과학계의 결론입니다.
인간이 화성에서 살 수 없는 이유
화성은 매우 혹독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 인간이 거주하기에는 많은 과제가 있습니다. 몇 가지 주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기와 온도
화성의 대기는 매우 희박하고, 산소 농도가 매우 낮습니다. 인간은 산소를 호흡하기 위해 이러한 환경에서 살 수 없습니다. 또, 매우 추운 행성으로 평균 온도는 마이너스 60도 정도입니다. 이는 인간이 적절한 보호 없이 살 수 없는 온도입니다.
방사능
화성 표면은 지구보다 훨씬 더 많은 방사능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인체에 매우 유해하고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 자원
화성에는 물이 존재하긴 하지만 지구보다 훨씬 적습니다. 물 또한 소금물로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고 농업용이나 생활용수로도 부적절합니다.
화성에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술적, 과학적 도전들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은 맞지만 우주 탐사를 통해 화성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주어지면 인간이 화성에서 오랜 기간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거나, 미래에 화성 탐사를 위한 거주 지구 밖 기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간이 화성에 간 적이 있을까
아직까지 인간이 화성에 직접 착륙한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 우주 탐사 임무를 통해 로봇 우주선들이 화성 표면을 조사하고 탐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정보로 화성의 지질과 대기, 기후 등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및 기타 우주 기관들이 인간이 화성에 착륙해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그런 임무들이 언제 실행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화성의 특징과 인간이 화성에서 살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화성은 다른 행성들에 비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환경을 가지고 있어 우주 과학계가 유독 관심을 가지는 행성입니다. 앞으로 더 활발한 연구와 탐험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되리라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