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Jupiter)과 토성(Saturn)은 지구와 같이 태양계에 존재하는 행성이지만 지구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점과 두 행성에서 인간이 왜 살 수 없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지구는 ‘암석 행성’, 목성과 토성은 ‘가스 행성’
지구와 목성, 토성은 태양계에서 각각 세 번째, 다섯 번째, 여섯 번째로 멀리 떨어진 행성입니다. 지구에서 목성은 약 778 백만km, 토성은 약 1,429 백만km 떨어져 있습니다.
두 행성과 지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표면의 여부입니다. 지구는 암석과 물로 구성된 지표면이 있는 ‘암석 행성’이며 목성과 토성은 지표면 없이 가스로만 이뤄진 ‘가스 행성’입니다. 가스와 액체로만 이루어진 거대한 대기권을 갖고 있습니다.
태양계에서 목성과 토성이 ‘가스 행성’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두 행성 역시 차이점은 존재합니다.
목성과 토성의 차이점
크기와 위치
목성은 태양계에서 다섯 번째로 멀리 떨어진 행성으로, 태양에서는 약 778 백만km 떨어져 있으며 지름은 약 139,822km로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입니다.
토성은 태양계에서 여섯 번째로 멀리 떨어진 행성으로 태양으로부터 약 1,429 백만km 떨어져 있으며, 지름은 약 116,464km로 목성보다 작습니다. 목성 다음으로 큰 ‘가스 행성’입니다.
고리
토성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고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고리는 다양한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리의 주요 성분은 얼음과 얼음이 포함된 먼지입니다.
목성도 고리가 존재하긴 하지만 토성처럼 뚜렷하게 관측되지는 않으며, 목성은 강력한 자기장과 많은 수의 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조
목성은 지구보다 훨씬 더 높은 내부 압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부에는 수소와 헬륨으로 이뤄진 압축된 가스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수소와 헬륨 외에도 암모니아, 메탄 등의 다양한 화합물로 대기가 구성돼 있습니다.
토성 역시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다만, 토성 내부는 더 많은 양의 얼음과 얼음 결정체로 구성돼 있다고 합니다.
두 행성은 태양계에서 ‘가스 행성’으로 함께 분류되긴 하지만 각각 고유한 특징을 지녔으며 향후 우주 탐사를 통해 더 많은 특징이 발견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인간이 목성과 토성에서 살 수 없는 이유
가스 행성
목성과 토성은 가스 행성으로, 지표가 없이 대기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며 두 행성의 대기는 지구의 대기와는 구성이 달라 인간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받기 어렵습니다. 두 행성의 대기는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희박한 대기와 극도로 추운 온도
가스 행성은 지표가 없는 대기만 있어 인간이 살 수 있는 온도가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또, 목성과 토성의 대기는 온도가 낮아 매우 춥다고 합니다.
강력한 중력과 압력
목성과 토성의 중력은 각각 지구의 약 2.5배, 1.07배에 달하는데 이는 인간의 뼈와 근육에 큰 부하를 줄 수 있습니다. 지구에서 무게가 50kg인 사람은 목성에서는 약 125kg이며 토성에서는 53.5kg이 되는 셈입니다.
참고로, 두 행성은 지표면이 없기 때문에 사람이 만약 각 행성의 대기 맨 위에 있는 구름 위에 설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느껴지는 중력을 의미합니다. 대기압도 지구의 수백 배에 달해 인간의 몸에 높은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목성과 토성의 자기장은 강력한 방사선을 생성하며 이는 인간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이상 목성과 토성의 구성과 크기, 위치, 그리고 인간이 왜 살 수 없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각 행성의 관계는 우주 공간에서 우리의 위치를 이해하고, 탐험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과학계는 두 행성의 연구를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